Kaorw's2004/12/04 02:39
산마다 굴곡이 있듯이...

언젠가부터 제 인생에도 뚜렷한 굴곡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.

학생이라는 신분에 걸맞지 않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맞았던 제 인생 두번째의 전환점부터 시작된 오르막은 대학 진학과 IT벤처업계에 불어닥친 광풍(狂風)과 함께 어느덧 내리막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.

산행은 정상에 올라서 만세를 외치는 순간이 끝이 아니라고 합니다. 올라갈때는 두 손을 다 사용할 수 있기에 지상까지 다 내려와서야 비로소 산행의 완성이 된다고 합니다.

작년 한해 1년동안의 공백기라고 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지면서 조금이나마 모아두었던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.

알수없는 계기로 일어났던 많은 일들은 저를 돌아보게 하기에 충분했던 도전이었고 외국이라는 곳에서 느꼇던 제 자신은 한국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자라고 있던 저에 대한 성찰과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.

그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2004년도 장기화되는 귀차니즘과 게으름에 조금씩 물들어갔고 거기에 계속되는 사랑의 실패는 저를 헤어나오지 못할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듯 해 보였습니다.

뉴 밀레니엄을 외치면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함께 해피 뉴 밀레니엄을 외치면서 맥주를 마시던 제 자신속의 저는 어느덧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습니다.

이제서야 조금씩 지상이 보이기 시작하는거 같습니다. 다시 오르막을 올라갈 준비를 하기 위해서 쉬고있는 제 자신을 볼때마다 새로운 다짐을 하고는 합니다.

길고 긴 내리막 끝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건 따뜻한 보금자리와 사랑의 위로일지도 모르겠습니다. 혹은 달콤한 물 한바가지와 저를 기다리고 있는 지인들일지도 모릅니다.

이제부터 시작입니다. 조금씩만 더 힘차게 살아보렵니다.

2005년에는 오르막을 올라갈 수 있는 준비가 끝나있기를 바라면서 2004년의 마지막달을 미친듯이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.

여러분 모두 조금만 더 힘냅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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랜덤으로 나오는 치비 한마리♡
코끼리의 한 걸음은 크지만 천천히 걸어가면 똑같아. 아기코끼리의 한 걸음은 작지만 멈추지 않으면 괜찮아♪
Chibi Gallery No.114
2004/12/04 02:39 2004/12/04 02:39
Posted by Kaorw™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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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eave your greetings.

  1. 흐음-

    저 역시도 꽤나 다사다난한 한해였던것 같습니다.

    기운냅시다!

    아자아자!

    kaze

    2004/12/04 04:08 [ Permalink : Modify/Delete : Reply ]
  2. 오 뭔가 굉장히 심오한걸요~ ^^

    2004/12/04 22:57 [ Permalink : Modify/Delete : Reply ]